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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② 남극 물고기에서 근감소증 해결 실마리 찾아

2026년 07월 24일 16시 03분
이번에는 국내 연구팀이 남극 물고기에서 찾은 근육 재생의 비밀인데요.

화면 보시죠.

어두운색의 이 물고기는 남극에 사는 남극검은돌치입니다.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이 물고기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열충격 단백질이 평소에는 근육 성장과 에너지 생산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다가,

근육이 손상되면 결합력이 약해지면서 재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쉽게 말해 근육이 과도하게 자라거나 에너지가 과하게 만들어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연구팀은 실제 근육이 손상된 실험용 쥐에서 이 단백질의 발현을 의도적으로 억제해 이 브레이크 기능을 해제했습니다.

그 결과, 재생된 근육의 크기는 대조군보다 약 26% 증가했고, 근력은 14%, 지구력은 31% 향상되는 등 근육 기능도 함께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밝혀낸 기능을 바탕으로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진형 /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 세포 실험에서 이 단백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세부 메커니즘을 밝혔습니다. 근육을 만드는 과정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정 모두를 한 번에 억제하는 이중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죠.]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 온 극지 생물의 생존 전략이 인류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임늘솔 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