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약 범죄가 점점 늘어나면서 경찰 당국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마약 검사 방식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빠르게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현장 검사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소변 샘플이 검출지표에 흘러가는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통로를 만들고 액체의 흐름을 늦춰 마약 검출지표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검사 키트에 소변 용액을 넣고 기기에 삽입하면 10분 이내에 6종의 마약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표준물질을 넣은 마약검사 키트를 기기에 넣었더니 코카인 등 마약 물질에 대한 인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 한 상 / 의료진단제품기업 대표 : "(기존 키트는) 스며들고 반응하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오류가 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겁니다. 기계 안에서 샘플을 이동시켰다가 멈추게 하고 다시 이동시키고 멈추게 하는 제어 시스템을 구현한 거에요."]
액체의 흡수율을 높임으로써 시간이 지나면서 마약의 농도가 옅어지는 경우에도 검출률을 높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정 희 선 /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 : "(검사를 했을 때) 기준 되는 농도를 조금 더 낮출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더 낮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이 기술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공공성과 상용화 측면에서 우수 기술로 평가받았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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