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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15% 냉각액만 사용"…차세대 배터리 냉각 기술 개발

2026년 07월 16일 11시 00분
[앵커]

최근 전기차 등의 배터리의 열 폭주와 화재사고를 막기 위한 냉각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기존의 15% 정도의 비전도성 액체만으로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부터 에너지저장장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와 열 폭주를 막을 '냉각 기술'이 핵심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비전도성 액체를 활용해 적은 양의 액체만으로도 배터리 팩을 빠르게 냉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상부 분사 방식입니다.

연구팀은 배터리팩 상부에 비전도성 액체를 분사시켜 액체가 배터리팩을 타고 흘러내리게 했습니다.

액체를 흘려서 배터리를 냉각하면 온도 차이로 인한 경계층이 생기는데, 분사를 통해 경계층을 파괴한 겁니다.

또 하단 전극 부분은 비전도성 액체에 잠기게 설계했는데, 펌프로 인한 순환을 통해 냉각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김 진 섭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배터리 팩 하부에 10%에서 15%만 비전도성 액체에 잠기게 하고, 펌프로 순환시키는 액체를 분당 2ℓ에서 4ℓ의 유량으로 상부에서 직접 분사합니다. 기존 대비 15%의 냉각액으로도 동등 이상의 냉각 성능을 구현합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15분 만에 충전과 방전을 완료하는 급속 환경에서 배터리 팩 최고 온도를 적정 온도인 35도 이하로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후 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냉각 성능을 낼 수 있는 비전도성 액체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