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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난 중국 '드론 구조대' 등장...사람 매달고 탈출

2026년 07월 15일 16시 04분
[앵커]
중국에서도 드론이 재난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마이삭' 탓에 홍수 피해를 겪은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민간 드론 구조대가 수색이나 구호품 수송은 물론, 구조 작업도 돕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무인 드론이 구조 대원을 매달고 떠오릅니다.

홍수로 옥상에 고립된 주민을 구하러 가는 겁니다.

"OK, OK. 상승!"

무게 제한 탓에 밧줄에 1명만 매달 수 있지만, 구명보트로 무사히 옮기는 건 문제 없습니다.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상륙하면서 물바다가 된 중국 남부 광시 구이강.

이렇게 드론에 매달려 구조된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드론이 사람을 매달고 비행해선 안 되지만, 촌각을 다투는 인명 구조 현장에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드론과 조종사 대부분은 민간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람을 실어 나르는 비행은 아직 낯설어도 구조 수색이나 구호품을 배달은 누구보다 익숙합니다.

[샤오친 / 드론 업체 직원 : 구조선이 가면 두어 시간이 걸리지만, 드론은 3~4분이면 도착합니다. 매번 100kg 정도 나를 수 있어요.]

만2천 명이 사흘 동안 갇혀 있던 학교 기숙사엔 군용 부교까지 투입됐습니다.

[비엔팡 / 구조대 : 부교를 3조로 나눴어요. 지형이 복잡해서 이런 방식이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각 조마다 300∼ 500명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강으로 변해 버린 도로에선 방수 처리된 전동 공유 이륜차가 보트를 끄는 동력원으로 활용됐습니다.

정전된 마을에선 전기차 배터리를 간이 발전기 삼아 주민들이 전력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정소휘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