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추락하고 있는 우주 망원경을 구해줄 무인 구출선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미션이 성공한다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우주 망원경들의 수명을 연장할 길이 열립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발사된 NASA의 스위프트 우주 망원경!
초거대 별이 죽거나 다른 별과 충돌할 때 나타나는 감마선 대폭발을 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22년 전 발사 당시 600㎞였던 고도는 지금 370㎞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져 지구 대기가 팽창하면서 망원경이 대기와 마찰하며 고도를 이탈한 겁니다.
[레지나 카푸토 /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연구원 : "고도가 점점 낮아졌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다면, 스위프트는 대기권에 재진입할 겁니다."]
[기자]
결국, NASA가 스위프트 구출 작전에 나섰습니다.
민간 기업 '카탈리스트'가 개발한 무인 우주선 '링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무게 425㎏, 냉장고만 한 크기인데, 우주 공간에서 로봇 팔 세 개를 뻗어 스위프트 망원경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이후 2, 3개월 동안 자체 엔진을 가동해 망원경을 원래 고도까지 밀어 올리게 됩니다.
이달 말 발사 예정인데, 성공한다면, 무인 우주선이 망원경 궤도를 높인 첫 사례가 됩니다.
[키이란 윌슨 / 카탈리스트 링크 선임 : "1년도 안 돼서 문제를 파악하고, 제안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발사까지 하는 겁니다."]
[기자]
이번 '링크' 미션의 성공 여부가 추락 위기에 놓인 다른 우주 망원경들의 수명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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