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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시인데 왜 더 더울까?…"도시형태·기후 따라 달라"

2026년 06월 16일 11시 00분
[앵커]

국내 연구팀이 같은 도시라도 기후대와 도시 형태에 따라 열섬 현상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김은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과 도로 등이 열을 저장하고 공기 흐름을 막으면서 온도가 높아지는 열섬 현상.

국내 연구팀이 이 열섬 현상이 도시 형태와 기후대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인공지능 모델로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건물의 밀도와 높이에 따라 총 6가지로 비교군을 나눴습니다.

예상대로 고층 건물이 빽빽한 지역은 건물이 낮은 지역보다 열섬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고층 건물이 열을 저장해 고온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기후에 따라서도 열섬 현상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한랭 기후의 도시들은 낮에 열 상승 효과가 두드러졌지만, 건조 기후의 도시들은 대체로 밤에 열섬 현상이 강했습니다.

습도가 낮은 건조 기후 지역은 도심이 흡수한 열을 수분을 통해 배출하지 못하고 밤이 돼서야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이 시 우 /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연구원 : "도시 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도시에서 동일한 전략을 적용하기보다는 각 도시의 기후 조건과 도시 형태를 함께 고려한 맞춤형 열 저감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