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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째 '이미 승리' 주장하는 트럼프...여론은 16%만 동의

2026년 06월 05일 16시 05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이란전은 문서 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미국이 승리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낙관론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전쟁 승리' 주장에 동의하는 미국인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은 잘 진행 중이며 합의가 임박했다.

호르무즈도 다시 열리고, 완전한 핵 합의가 곧 성사된다고 몇 달째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오늘도 승리 장담은 반복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할 것입니다. 문서 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이길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군사적으로든 문서 상으로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교착 상태는 호르무즈 차단을 통한 이란의 협상력 강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장기적이고 복잡한 협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포괄적인 핵 협상이 곧바로 체결될 거라고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겁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이 고된 과정이 될 거라는 건 루비오 장관도 시인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지난 2일) : 분명히 이런 문제들은 매우 전문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5일 만에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30일, 60일, 90일 동안 만나서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승리 선언에 미국인들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미 승리했거나 승리하는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6%에 불과했습니다.

트럼프의 반복되는 낙관적 전망은 중간선거를 앞둔 시간적 압박 속에서 협상 타결을 위한 전략일 수 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미 CNN은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트럼프의 승리 주장이 미국민에게 충분히 솔직한 설명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짚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