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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책상 위의 군사 옵션은?..."어느 것도 쉽지 않아"

2026년 05월 12일 16시 01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경우, 어떤 작전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시설 공습 등을 통한 초토화 작전이나 우라늄 탈취 작전 등이 거론되지만, 문제는 어느 것 하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새로운 군사 작전과 관련해 몇 가지 단서를 제시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공격 목표는 30% 정도이고, 2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강제 개방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단기간, 집중적인 공격을 예고한 겁니다.

미군의 공격 대상으론 우선 내륙으로 이전한 미사일 발사대나 에너지 시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 중부사령부가 480km 밖까지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의 배치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호르무즈 일대의 이란 전력을 타격할 수 있고, 이 경우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파한 핵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하는 작전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작전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지난 6일 : 이란 농축 물질 제거와 농축 능력 해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군 수뇌부는 이미 지난달 말, 이런 선택지들을 망라한 작전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했습니다.

문제는 어느 것 하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고 자칫 엄청난 대가만 치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란이 비대칭 전력을 총동원해 반격에 나설 경우, 걸프 국가들은 물론 세계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란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보복 수단들을 수시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경량급 잠수함이 투입됐기 때문에 새로운 군사 작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이고, 최근 보도를 보면 해저 케이블에 대한 공격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홍해 (봉쇄) 옵션도 여전히 남아 있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도 있는 위기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김서연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