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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호르무즈서 다시 교전...트럼프 "휴전은 유지"

2026년 05월 08일 16시 02분
[앵커]
미군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과 이란 남부에서 잇따라 대규모 교전을 벌였습니다.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휴전이 위태로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번쩍이는 불빛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방공망이 가동됐습니다.

이란 매체는 미군 공습으로 반다르 압바스와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은 게슘섬의 바흐만 부두가 공격 대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공습에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휴전 기간에도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미군은 자위 차원에서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을 요격하고 반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전은 미군의 이란 유조선 공격이 발단이었습니다.

미 해군이 해상 봉쇄 위반을 이유로 이란 유조선을 전투기로 타격하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휴전 위반이라며 미 군함을 겨냥한 공격을 벌인 겁니다.

[이란 국영 방송 보도 : 미국 침략군이 유조선을 공격해 이란은 호르무즈 일대에서 작전 중이던 적군 부대에 미사일을 발사해 패퇴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미 구축함 3척을 공격했지만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빨리 종전 합의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훨씬 더 강하고 폭력적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번 공격은 가벼운 경고였다며 휴전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과 협상 중입니다. 들으셨겠지만 우리 구축함 3척이 호르무즈를 통과했습니다. 오늘 꽤 큰 충돌이 있었지만 그들을 박살 냈습니다.]

하지만 이란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종전 합의에 근접했다는 미 언론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미국이 상습적인 여론전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우희석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