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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두바이항 도착...'피격 여부' 규명 본격화

2026년 05월 08일 11시 05분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가 난 HMM 소속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정부 조사단은 곧바로 피격 여부를 포함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3만8천 톤급 중소형 벌크선,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 화재 사고 나흘 만에 두바이항에 도착했습니다.

나무호는 사고 직후 자체 운항이 어려워 두바이항에서 직선거리로 70km 떨어진 움알쿠와인 사고 해역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예인선은 7시간 만에 나무호 근처에 도착해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아침부터 예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선박과 예인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포함해 두바이항으로 이동하는 데 꼬박 하루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먼저 도착해 나무호를 기다리던 정부 조사단은 곧바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에 더해, 한국선급 지부와 HMM 관계자들도 조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사고 당시 선박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선원들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관실 등 사고 흔적이 남은 선체를 대상으로 정밀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업계에서는 선박 자체 결함보다는 수중 드론이나 부유 기뢰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 정 근 / HMM 해상노조위원장 : 폭발음과 물보라가 관찰됐다고 하는 점은 외부 충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정부가) 기뢰로 의심된다, 조심하라는 항행 안전경보 같은 것들을 공유했었으니까….]

정부는 현재로썬 피격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까진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