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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 약 4년 만에 최고치 경신...갤런당 4.18달러까지 올라

2026년 04월 29일 11시 04분
[앵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갤런, 3.78리터에 4.18달러로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지부진한 종전 협상은 국제 유가 급등과 뉴욕 증시 3대 지수의 동반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1갤런, 3.78리터에 4.18달러까지 오른 건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쟁 직전 갤런당 3달러 선에 못 미쳤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쟁 발발 후 약 40% 급등한 상태입니다.

디젤 가격도 갤런당 5.46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계속될 경우 공급망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켜 연쇄적인 물가 상승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뉴욕 유가는 전장보다 3.69% 오른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추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리아 베넷 / 컨커런트 투자 자문 최고 투자 전략가 : 기술주 중심의 장기적 순풍과 정책·지정학적 이슈라는 심리적 압박 사이에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가 매출 목표에 미달했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부터 반도체 칩 설계 관련 종목에 이르기까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하는 조건을 대부분 관철하는 방식으로 이란 전쟁을 끝내는 건 불가능해지면서 종전까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