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환경 오염 문제가 심해지면서 재활용 과정까지 생각한 소재 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연구팀이 버려지던 캐슈넛 껍질을 이용해 접착제를 개발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슈넛 껍질을 압착 해서 얻은 천연 물질 '카다놀'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이 카다놀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접착제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카다놀 구조의 긴 알킬 사슬기를 활용해 사슬 간 얽힘을 줄여 접착제가 표면에 잘 퍼지도록 했습니다.
또 고분자 내부에 우레탄 결합을 도입해 분자 간 수소결합이 형성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허서정 / 인하대학교 고분자환경융합전공 박사과정생 : 수소 결합을 가질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주어서 접착제가 붙고 나서도 흐르지 않고 잘 붙어 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반 테이프와 이번에 개발한 접착제입니다.
이번 기술은 별도의 첨가제 없이도 강한 접착력을 보여줍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일반 접착제와 달리 재활용 과정에서 설비에 달라붙거나 이물질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착제가 작은 분자로 분해돼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제거되고 안전하게 처리된다는 설명입니다.
[김희중 / 인하대학교 고분자공학과 부교수 : 2차 전지 소재용 전극 소재라든지 디스플레이용 광학 소재, 의료용 소재 등에도 접착 소재가 많이 필요해서 그런 분야에 향후 응용 분야를 확장해 볼 계획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생산 비용뿐 아니라 제품 수명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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