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천 원, 한 달에 3만 원만 내면 최대 4년까지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택을 빌린 뒤 싼값에 다시 임대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빌려주는 건데요.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한쪽에선 신청과 상담이 이어지고, 다른 곳에선 책상에 앉아 꼼꼼히 서류를 작성합니다.
하루 임대료 천 원에 집을 빌릴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을 신청하려고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홍민지 / '천원주택' 신청자 : 좋은 환경의 주택을 보급해서 신청하게 됐고, 경제적으로 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천원주택'은 한 달 임대료 3만 원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최대 4년까지 주택을 빌려주는 사업입니다.
주거비 부담을 줄여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이를 통해 인구 유출을 막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임대 주택을 빌린 뒤 다시 빌려주는 방식으로 지자체 예산 부담도 한 해 1억7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장상길 / 경북 포항시 부시장 : 자산 취득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주면 청년들 정주 환경이 개선될 거고 그로 인해서 외부에서도 뛰어난 인재들이 지역으로 들어오고….]
올해 2년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경쟁률은 8.5대 1에 달했습니다.
포항시는 오는 2029년까지 '천원주택'으로 500호를 공급할 방침입니다.
지자체가 내놓은 청년 주거 대책이 청년들의 경제 부담을 덜고 지역 인구 유출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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