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기상기구가 올봄과 여름, 라니냐도 엘니뇨도 모두 나타나지 않는 중립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뚜렷한 기후 신호 대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날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기상기구는 올봄 엘니뇨와 라니냐가 모두 나타나지 않을 확률을 60%로 내다봤습니다.
이 기간 라니냐 발생 확률은 30%, 엘니뇨는 10%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이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도 중립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은 70%라고 밝혔습니다.
라니냐는 적도 근처 동태평양 바닷물의 평균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하고, 엘니뇨는 반대로 수온이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이어질 때를 뜻합니다.
라니냐와 엘니뇨는 모두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발생 빈도와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바닷물 온도가 한때 많이 낮아졌지만, 그 기간이 길지 않아 라니냐가 시작된 것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수온은 평년보다 약 0.1도 낮은 수준으로, 약하게 나타났던 라니냐 경향도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계절적 특성상 예측 정확도가 낮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립 시기에는 다양한 기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동아시아의 기후 특성이 뚜렷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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