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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에 '블러드 문'…36년 만에 우주쇼

2026년 03월 04일 11시 00분
[앵커]

정월 대보름에 개기월식이 겹치면서 36년 만의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뜬 보름달이 어둠 속으로 점점 모습을 감추더니 결국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림자 속에 모습을 감춘 달이 어느새 붉게 빛납니다.

정월 대보름에 개기월식이 겹치면서 밤하늘에 장관이 펼쳐진 겁니다.

달은 오후 6시 50분부터 가려지기 시작해 저녁 8시 4분에 완전히 붉게 변했는데, 이런 개기월식은 대략 59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 가운데 파장이 긴 붉은 빛만이 달을 비추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달이 핏빛처럼 붉게 보여 '블러드 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주쇼를 관람하기 위해 사람들도 곳곳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밤하늘을 관찰했습니다.

개기월식 이후 밤 10시 17분부터는 평소처럼 환한 달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월 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 건 1990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 찾아올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