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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처럼" 1인칭 시점 구현하는 AI 개발

2026년 02월 26일 16시 00분
[앵커]

영화를 볼 때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의 시점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더 흥미진진할까요?

국내 연구팀이 일반 3인칭 영상을 1인칭 시점으로 빠르게 변환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치료를 받는 장면입니다.

인공지능 모델로 변환하자 관람자가 직접 아이언맨을 치료하는 시점의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영화 속 결투 장면도 간단한 변환으로 실제로 악당과 싸우고 있는 듯한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일반 3인칭 영상을 1인칭 시점의 영상으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영상의 시점을 자연스럽게 변환할 수 있도록 3인칭과 1인칭 시점으로 제작된 4천여 개의 비디오 데이터를 학습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두 영상의 차이를 비교하며 정답과 오답을 구분해 사각지대를 채울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강 태 웅 /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박사과정 : "3인칭 시점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나오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정답 1인칭 비디오가 있기 때문에 (비교해서) 정답 비디오를 잘 생성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습니다."]

[스탠드업]
"영화 속 주인공의 시점뿐 아니라 스포츠 중계 속 선수의 시점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고정된 영상이 아닌 미묘한 흔들림까지 반영해 경기 중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시선 처리까지 구현한 겁니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하면 피지컬 AI가 자신의 시점으로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주 재 걸 /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 "저희 알고리즘이 만들어준 1인칭 시점의 영상들이 로봇 AI에 탑재될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용도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변환 가능한 영상을 늘리고 정확도도 높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