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양자기술 걸음마 수준"…의미 있는 추격 가능할까?

2026년 02월 12일 11시 04분
[앵커]
우리나라 양자컴퓨터 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 걸음마 단계로 평가받습니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 종합계획을 내놓고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24년 연세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초전도체 방식의 IBM 양자컴퓨터 퀀텀 원입니다.

연구팀은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서 이 양자컴퓨터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방정호 / 연세대 양자컴퓨팅센터장 :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 현재 수준에서의 양자 컴퓨터를 가지고 기존에 우리가 해오던 R&D를 어떻게 고도화할 수 있을까 이런 걸 탐구해야 하고요.]

[기자]
자체적으로 큐비트를 구현하는 연구도 한창입니다.

이온 트랩 방식과 광자, 반도체 이용 방식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기존 방식 2개 이상을 융합하거나 기존 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현석 / 서울대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센터 센터장 : 두 개 이상의 방식이 이제 최종적으로 살아남을 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구조)를 만들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양자컴퓨터 기술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입니다.

논문과 특허, 전문가 평가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로벌 양자 기술 수준 지도를 보면, 우리는 미국을 100점으로 봤을 때 2.3점 수준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양자 기술과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종합계획을 내놨습니다.

2028년까지 독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2035년에는 세계 1위의 퀀텀 칩 제조국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5곳의 양자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양자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술 강국들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눈앞에 둔 가운데, 우리 정부와 연구소들이 양자기술 후발 주자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