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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눈비, 단비 효과는 짧아...설 연휴까지 고온 건조

2026년 02월 10일 11시 00분
[앵커]
한파가 누그러든 가운데 오늘과 내일은 전국에 건조함을 해소할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이 많지 않아 단비 효과는 오래가지 않겠고, 앞으로 설 연휴까지 기온이 오르며 다시 건조해질 수 있어 산불 위험은 여전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내내 이어진 매서운 한파가 물러나고 공기가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찬 공기가 물러나며 내륙에 남아있던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서울도 아침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크게 올라 나흘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당분간 우리나라는 비교적 온화한 공기의 영향으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공기가 물러나고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서울 등 내륙 기온이 대부분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점차 기온이 올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늘과 내일 사이에는 저기압이 내륙을 통과하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인데, 서울 등 내륙에는 5mm 안팎의 단비가 오겠고 경기와 강원 등 일부 내륙과 산간에는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낮은 습도와 강수량 부족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잠시 단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랜 시간 효과가 지속하진 않겠고, 밤사이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가능성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와 눈이 그친 뒤 주말과 설 연휴 동안은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예상돼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안희영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과 박사 : 올해 산불 발생 건수는 지난해 대비 66% 이상 많습니다. 수요일까지 비와 눈이 내리지만 양이 적어 단비 효과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로 예상됩니다. 다시 기온이 오르고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발생 위험은 커질 전망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주는 설 연휴 기간으로 이어지며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산림 주변에서의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김현진
촬영 : 이솔







YTN 정혜윤 (jh030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