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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부터 판로 개척까지...한국형 물 산업 성장 견인

2026년 01월 09일 16시 00분
[앵커]
국내 물 산업 신생 기업들은 올해 CES에서도 혁신 기술과 성과를 선보였습니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우리 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조정하는 대로 로봇 팔이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곳이나 각종 수자원 시설 등 극한의 환경에서 수중 작업을 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창업 초기 우리 물 관리 당국의 지원을 받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실증 사업도 진행하면서 올해 CES에 참가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김준호 / ’수중 로봇 팔’ 업체 대표 : 초기 기업들이 (물 관련 기술 개발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수요나 필요한 내용을 정말 잘 공유를 해주시고, 기회들을 주는데 열려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물속 거품을 나노 크기로 작게 만드는 기술로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실제 기반시설을 활용한 기술 검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변석주 / ’나노버블 발생장치’ 업체 부장 : 소규모 업체에서는 신뢰성 확보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실제 시험 무대를 제공하고, 그를 기반으로 해서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물 기업들과 CES에 참가한 건 올해가 네 번째입니다.

참가 기업들은 지난해까지 수출 계약 562억 원, 투자 유치 3백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까지 나왔습니다.

유망 신생 기업에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주고, 기술 검증과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이 이런 성과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각종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달성한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천3백억 원을 넘어 섰습니다.

[윤석대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앞으로도 우수 물 기업들과 협력하여 물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 고부가가치 기술력 확장을 통해 물 산업이 반도체 산업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아가겠습니다.]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천6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검증과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이 우리 물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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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상곤 (sklee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