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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 먼저 개봉...1월 전국 개봉

2025년 12월 26일 11시 45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부문 예비후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소규모로 개봉했습니다.

'어쩔수가없다'를 미국에서 배급하는 영화사 네온은 "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가 선별된 극장에서 상영 중"이라며 "1월에는 전역에서 상영된다"고 알렸습니다.

네온이 함께 게시한 영화 포스터에는 "뉴욕, 오스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영 중"이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은 이번 성탄절 미국에서 개봉한 저예산·독립영화 중 하나로 '어쩔수가없다'를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 영화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받았으며, 시체스 영화제에서 박찬욱이 감독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영화가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 점수 99점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시사회 이후에도 주요 매체들은 대체로 호평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미국 개봉은 소규모지만, 인지도와 입소문을 키우는 기회가 되면서 새해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나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