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보낼 곳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기 오산시에서 도심 속 크리스마스 축제인 '산타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산타 복장을 한 시민들이 도로 위 행진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선 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지켜보던 관람객들도 손을 흔들거나 함께 걸으며 동참합니다.
오산시청에서 출발한 퍼레이드는 오산역 광장까지 1㎞ 구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박기윤 / 경기 오산시 : 사람들하고 인사하면서 즐겁게 춤추면서 걸어오니까 같이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요.]
축제 개막식에선 점등식과 레이저쇼,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시민이 만든 장식품으로 지름 5m·높이 10m짜리 대형 트리를 꾸몄습니다.
[신시은 / 경기 화성시 : 아기들이 트리를 보고 싶어 해서 왔는데요. 오니까 트리도 너무 예쁘고 먹거리도 다양해서 너무 좋았고….]
오산역 광장에는 대형 인공 눈썰매장도 등장했습니다.
[스테이시 비런스 / 미국인 관광객 :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와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내는, 정말 크리스마스다운 분위기입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축제는 2023년 5만 명, 지난해 10만 명이 다녀갔고, 올해도 이미 5만 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오산시는 산타마켓이 연말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권재 / 경기 오산시장 : 이 축제에 오시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있고요. 또 포토존도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연말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장명호
영상협조: 오산시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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