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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화성 간다!"…2045년 화성 탐사 로드맵 공개

2025년 12월 17일 11시 02분
[앵커]
정부가 오는 2045년까지 우리 기술로 화성 궤도 진입과 착륙, 유인탐사 역량을 키우는 화성탐사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독자 발사 능력을 입증한 우리나라가 달을 넘어 화성으로 향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20년에 걸친 중장기 화성 탐사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전략은 한 번에 화성에 도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기술로 궤도 진입부터 착륙, 탐사까지 단계적으로 기술을 축적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먼저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해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올리는 계획이 추진됩니다.

또, 화성 자원을 탐사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유인탐사와 거주 기반을 구축하는 기술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강경인 /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 국장 : 우리 기술로 화성에 가겠다 하는데 그간의 성과를 보면 지난 11월 말에 민간과 협력한 어떻게 보면 첫 번째 민간 주도의 우주 수송 능력이 확보됐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다만 기술과 예산, 인력 측면에서 선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국제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에 국제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국내 기술을 조기에 실증하고, 글로벌 임무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대 중반까지 화성 궤도선을 확보하고, 2045년 전후로 착륙과 무인탐사를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강경인 /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 국장 : 우리가 45년의 자체적인 수송 능력과 착륙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서 화성 지표에서의 경제 활동을 위해 먼저 선제적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서 관련된 기술들을 검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우주 패권 경쟁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화성.

정부는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