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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11월 수입물가 2.6%↑...1년 7개월 만에 최고

2025년 12월 12일 11시 11분
국제유가 하락에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수입물가는 직전 달보다 2.6% 올랐습니다.

3.8% 상승했던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두바이유가 0.8% 떨어졌지만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7.7원으로 2% 넘게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천연가스가 비싸지면서 원재료 가격이 2.4% 올랐고 20% 넘게 뛰어오른 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중간재도 3.3%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출 물가는 3.7% 상승하며 10월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농림수산품이 0.9% 올랐고 D램과 가정용냉장고, 경유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3.7% 상승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달 수출입물가 전망과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0.8% 상승했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월말까지 환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