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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동인 줄 알았다"...1명 사망 화재 소방 출동 적기 놓쳐

2025년 12월 12일 11시 17분
소방 상황실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 소방력이 지연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전북 김제시 봉의리 주택 화재 당시, 화재감지기 신고와 거주자의 "불이 안 꺼진다"는 호소에도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기기 오작동으로 오인해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10여 분 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서야 소방대가 출동했으나 불길이 이미 번져 있었고, 80대 거주자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본부는 유가족에게 사과한다며 철저한 사실 조사와 함께 신고 접수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