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9조 461억 사용...외식에 가장 많이 사용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금액이 9조 461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9조 668억 원 가운데 사용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99.8%인 9조 461억 원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대중음식점이 전체 사용 금액의 절반 가까이인 40.3%를 차지했고, 마트·식료품 16%, 편의점 10.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온라인에 치우쳤던 소비가 골목상권 등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고 경기회복 국면으로 바뀌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0% 이상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 과정 전반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취약 계층을 두텁게 지원한 지급 방식에 대해 응답자의 62.9%가, 비수도권 지역 추가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60.0%가 적절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되살아난 소비회복 흐름이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