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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83.7세 '역대 최고'...건강수명은 65.5세

2025년 12월 03일 16시 11분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83.7세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서 현재의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한 해 전보다 0.2년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최고치인 2021년의 83.6년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기대수명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 감소했고, 2023년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건강수명은 65.5년으로 집계됐습니다.

18.2년은 아픈 상태로 보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80.8년, 여성은 86.6년으로, 성별 기대수명 격차가 5.8년이었습니다.

다만 성별 격차는 1985년 8.6년 이후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사고사나 간질환 등 남성 사망률이 높았던 부분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기대수명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2.9년 더 길었습니다.

여성은 OECD 38개국 중 일본과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고 남성은 11위였습니다.

지난해 60세였던 남성은 앞으로 23.7년, 여성은 28.4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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