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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치매 위험 낮추고 진행도 늦춘다"

2025년 12월 03일 11시 10분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할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앓는 환자의 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013년 영국 웨일스에서 79세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대상포진 백신 제도를 활용해, 생일에 따라 접종 기회가 달랐던 28만여 명을 9년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0% 낮았고, 기억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율도 줄었습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당시 이미 치매를 앓고 있던 7천여 명 가운데, 백신을 맞은 사람의 치매 관련 사망률이 약 30%로 낮아 질병 진행을 늦출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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