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두 번째 소식 만나보겠습니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는 유망한 미래 에너지 산업입니다.
그만큼 수소를 청정하게 생산하는 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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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을 수전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포가 생성되는데, 기포가 통로에 달라붙어 쌓이게 되면 수소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또, 반응하는 면적도 줄어들어 수소 생산 속도도 느려지고, 훨씬 더 많은 양의 전기 에너지를 써야 하는데요.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쓰이는 '테플론'을 활용했습니다.
테플론은 고체나 액체가 잘 달라붙지 않고, 기체는 쉽게 통과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수소 기체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전극 '다공성 수송층'의 위쪽에 테플론을 코팅해, 수소가 기포로 쌓이지 않고 빠르게 빠져나가게 한 겁니다.
또, 원료 공급을 막지 않기 위해서 아래쪽 절반에는 테플론을 코팅하지 않는 전략을 선택해
수소 생산 속도를 향상하고 에너지도 저감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진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류 정 기 / 유니스트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 "전극의 일부분에 테플론을 코팅해주면 그쪽으로는 물이 가지 못하고 기체가 빨리 빠져나가게 되고요.나머지 코팅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물이 원활하게 공급되니까 마치 양방향 고속도로를 만들어준 것처럼 효과가 작용해 수전의 효율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수소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만큼, 이번 연구가 수소 에너지 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김은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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