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실려 올라간 카이스트의 큐브위성, K-HERO(케이 히어로)가 어제 정오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 위성에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설계된 '초소형 홀추력기', 즉 전기 엔진이 탑재돼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게 되는데, 누리호에 실린 12개 큐브위성 가운데 해당 실증 임무를 수행하는 건 K-HERO가 유일합니다.
홀추력기는 한번 작동할 때 포스트잇 한 장을 들어 올리는 수준의 미세한 힘을 내지만, 공기 저항이 없는 우주에서는 이 작은 힘으로도 위성의 속도와 궤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K-HERO 위성이 국내외 지상국과 10여 차례 신호 수신이 이뤄졌고, 정상적으로 궤도에 안착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스트는 앞으로 홀추력기 우주 작동 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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