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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발사 수요 급증 전망…"누리호 상용화 필요"

2025년 11월 28일 11시 03분
[앵커]
전 세계적으로 위성 발사 수요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위성을 제때 발사하기 위해선 자력 발사체가 필수인데요.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누리호 상용화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애초 지난 2022년 러시아 앙가라 발사체로 발사 예정이었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6호.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이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내년 1분기 발사 예정입니다.

우리 위성을 해외 발사체에 의존해 쏘기 때문인데, 이렇게 위성 발사가 연기되면 관리와 보관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력 발사체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위성 발사는 아리랑 6호와 같은 대형위성뿐만 아니라 스타링크와 같은 소형 군집위성 등 앞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전망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자료를 살펴보면 글로벌 위성 수요는 2012년부터 21년까지 5,500여 기였으나 이후 10년은 2만4천여 기로 340%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누리호 상용화 등 앞으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창 진 / 건국대 명예교수 : 상용화를 하려면 발사 비용이 가장 큰 관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발사 비용을 어떻게 낮출 수 있느냐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기자]
이와 함께 소형 위성 전문 발사체 개발 등 발사체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 지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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