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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폭발 막는 '분리막 기술' 개발

2025년 11월 21일 16시 10분
국내 연구팀이 전기차 배터리 폭발 위험을 막고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포스텍 화학과 박수진 공동연구팀은 리튬금속전지에 분리막을 통해 양극과 음극을 동시에 보호하는 원리인 '분자조절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리튬금속전지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에 널리 쓰이며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충전과 방전할 때, 리튬이 전극 표면에 고르게 쌓이지 않아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 끼워진 분리막 표면에 플루오린과 산소 기반 극성 작용기를 화학적으로 붙여, 전극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리튬 금속이 쌓이는 음극에 보호층이 고르게 만들어져 화재 위험성이 줄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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