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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지난해 이맘때보다 14배 늘어...청소년 '주의'

2025년 11월 21일 16시 12분
[앵커]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최근 4주 동안 계속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학령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심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꼭 하시는 게 좋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독감 환자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6.3명이었습니다.

직전 주인 11월 2일부터 8일까지 50.7명보다 한주 새 30.8%나 늘었습니다.

또, 작년 이맘때 의심 환자는 4.6명으로, 올해는 무려 14.4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7세에서 12세 의심 환자가 천 명당 170.4명으로 가장 심했고, 13세에서 18세는 112.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세에서 6세까지도 105.6명으로 집계돼 영유아부터 18세 이하 학령기 친구들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19세에서 49세까지 의심 환자는 천 명당 50.7명으로 이보단 적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는 최근 4주간 가파르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올해 42주차에 7.9명에서 4주 만에 8배 넘게 급증한 건데요.

질병관리청은 이미 지난달 17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보건 당국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예방 접종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예방접종이 지난 9월 22일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A형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질병청은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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