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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가을 첫 영하권…강풍에 산불 위험 커져

2025년 11월 18일 11시 06분
[앵커]
추위가 더 강해지면서 오늘 아침 서울은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6도 가까이 떨어졌고 산불 위험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임늘솔 기자, 어제보다 더 쌀쌀해졌는데요. 기온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아졌습니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했고, 바람이 강하게 불다 보니 체감온도는 영하 5.9도까지 내려갔는데요.

전국적으로는 강원 고성 향로봉이 영하 12.1도로 가장 낮았고,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한파특보가 발효된 철원은 영하 6.9도, 부산과 충청, 경북 일부 지역도 어제 아침보다 10도 안팎으로 크게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이처럼 급격히 추워진 건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는 가운데, 밤사이 열이 빠져나가는 '복사냉각'효과 때문인데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며 체감 추위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에도 서울이 6도, 대부분 지역이 10도 아래에 머물며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추위는 오늘 아침에 절정에 달한 뒤, 낮부터는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아침까지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동쪽 지역에는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인 만큼 불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동해안에는 늦은 오후까지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작은 불씨도 멀리 퍼져 순식간에 대형산불로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산림청은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의 산불 위험 등급이 '다소 높음' 수준까지 올랐다며, 산 주변에서의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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