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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수시지원 최대…의학계열 21% 감소

2025년 10월 27일 16시 18분
[앵커]
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지원자 수가 최근 5년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의약학 계열 지원자 수는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해 의대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를 비롯해 울산과기원, 광주과기원, 대구경북과기원 등 4대 과기원의 수시 지원자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 자료를 살펴보면 이들 4대 과기원의 2026년도 수시 지원자 수는 2만4,423명으로 지난해보다 16%, 3,394명 늘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가장 많은 지원자 수로 수시 경쟁률 역시 14대1로 같은 기간 가장 높았습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2학년도 만3천여 명, 23학년도 만5천여 명, 24학년도 만8천여 명, 25년도 2만1천여 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등 대기업 계약학과의 수시 지원자 수는 8,8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 늘었습니다.

반면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계열 수시 지원자 수는 11만2,364명으로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4만3,935명보다 21%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종로학원은 의학계열에 집중됐던 수시 지원 패턴이 이공계 쪽으로 다소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정시모집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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