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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도둑들의 '여유' 영상 포착...사다리차 회사는 "급할 땐 빠르게" 유머 광고

2025년 10월 24일 16시 28분
[앵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턴 도둑들이 범행 직후 여유롭게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닷새 동안 절도범들의 신원과 행방을 찾지 못한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사다리차 제조업체의 유머 섞인 광고가 유명해졌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헬멧과 노란 조끼의 절도범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천천히 내려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물 천4백억 원어치를 훔친 직후인데도 서두르는 기색이 안 보입니다.

일요일(19일) 오전 9시 반, 센강변의 시민들도 이들을 수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급한 목소리도 담겨있습니다.

[경비원 추정 음성 : 그들(절도범들)이 스쿠터를 타고 있다. 곧 달아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인데 프랑스 언론들도 누가 어디서 찍은 영상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멜리사 벨, CNN 파리 특파원 : 사다리가 달린 트럭에서도 절도범들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지문이나 증거를 찾기 위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사다리차 제조업체는 유머 감각을 담은 광고를 만들어 유명해졌습니다.

"급할 때는 빠르게"라는 광고 문구로 사다리차의 기동성을 강조했습니다.

[알렉산더 뵈커 / 사다리차 제조업체 CEO : 해외에선 '독일인들도 유머 감각 있네요'라고 받아들였지만 프랑스 쪽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닷새 동안 100명 넘는 수사관이 투입됐는데도 범인과 보물을 찾을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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