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6.9%↑…추석 수요로 9월 생산자물가 0.4% 상승

지난달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가 뛰면서 생산자물가가 0.4%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4로 전월보다 0.4% 올랐는데, 지난 8월에 SK텔레콤 요금 인하 효과로 0.1% 하락했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상추가 38.9%, 쇠고기가 6.9%, 쌀 4.7%, 돼지고기가 3.3% 올랐고, 주택용 전력이 14%, 이동통신서비스가 35.6% 상승했습니다.

채소류는 출하 시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과 출하가 늦어지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명절 수요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와 SKT의 8월 통신요금 할인의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