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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APEC 앞두고 막판 조율 계속...트럼프 "중국과 공정 거래 필요"

2025년 10월 20일 11시 17분
[앵커]
미국에서 관세 협상 후속 합의 총력전을 벌였던 고위 당국자들이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이번 주 APEC을 앞두고 막판 후속 조율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거라며 공정한 거래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에서 무역 합의 후속 협상을 벌였던 4인방 가운데 우리 측 대표격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측 협상 상대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밀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 데 이어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조지아주에서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관세 협상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가운데 선불 현금 비중과 투입 기간 설정이 쟁점인데 전액 선불 투자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입장을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초 후속 전략을 확정하고 정부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뒤 막판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어제) :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리고, 상호호혜적인 쪽으로 돼야 한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 일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최종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고율의 관세 지속은 어렵다면서도 자신이 100% 추가 관세 부과에 나선 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지속가능하지 않지만 그게 현재 수치입니다. 아마 그렇지 않겠지만 유지될 수도 있겠죠. 그들이 내가 그런 조치를 하도록 몰아붙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강하고 똑똑한 지도자라며 무역 합의를 원할 것이라면서도 거래는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호 관세에 대한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 전망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관세를 없앤다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빼앗아 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우희석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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