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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두 달 일찍 발령...A형 독감 많아

2025년 10월 17일 16시 05분
[앵커]
정부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두 달이나 빨라진 것으로 최근에는 A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감염자와 의심 증상을 보이는 외래 환자 숫자가 천 명당 9.1명을 넘으면 유행으로 판단하는데, 지난주 14.5명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특히 7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이가 24.3명으로 가장 많이 걸렸고, 1살에서 6살 사이 영유아도 19명에 달했습니다.

시기도 빨라져서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두 달이나 빨리 내려졌습니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022~23년 코로나19 발생 시기를 제외하면 10월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인데,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는 없어 현재 병·의원에서 놔주는 백신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지경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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