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 당국에 한국 경찰관을 파견하는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직무대행은 오늘(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협력이 원활하지 않아 절차가 지연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 국제 경찰청장 회의 때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 양자회의를 통해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강력 요구하고, 조만간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로 가 현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외교부·행정안전부 등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 경찰 영사 파견을 확대하고,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증원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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