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생수, 수돗물보다 최대 9만 개 미세플라스틱 더 섭취"

일회용 생수병 속 미세 플라스틱이 암과 불임 등 인간의 면역 체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콩코디아대가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일회용 생수병에 든 물을 주로 마시면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보다 미세플라스틱을 연간 최대 9만 개 더 섭취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햇빛과 고온, 반복적인 병뚜껑 개폐와 압착 등 환경 요인이 플라스틱 분해를 촉진해 나노·미세 플라스틱 방출량을 늘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직경 1.5㎛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위장 점막을 통해 혈류로 흡수되고 100㎚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은 뇌와 태반 장벽까지 통과하는데, 세포 내 침투 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DNA 손상을 유발합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