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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 고도화...1초 만에 자동 분석

2025년 10월 02일 11시 11분
농촌진흥청은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농업현장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이 종자 한 개의 11개 특성을 분석하는 데 5분씩 걸리던 것이 단 1초로 단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4만 개 분석 기준으로 인력은 4명에서 1명, 기간은 40일에서 1일로 줄어듭니다.

특히 정확도가 크게 높아져 선별된 종자의 품질도 향상되는 효과를 냅니다.

농진청은 밀, 콩, 옥수수, 고추, 수박 등 상업용 종자 62종에 기술을 적용해 분석 정확도를 97%로 높였는데 이는 미국, 유럽에 뒤처지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 기술은 종자분석에 더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딸기 당도 선발, 사과 흠집 자동 선별, 팽이버섯 갓 수량 계산, 옥수수 낟알 수 확인, 수확 시기 예측 등 농장·가공 현장에 쓰입니다.

또 제빵 공정 과정에서 불량 선별과 고사리 포자 발아 분석 등 식품·산림 분야로 확산 중입니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스마트 농업 고도화 정책과 맞물려 이번 기술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줄이고,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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