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2명이 오늘(2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중국인 장 모 씨 등 2명을 오늘 오후 구속 상태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5일부터 한 달 동안 차량에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싣고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붙잡힌 류 모 씨는 해킹으로 확보한 2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천만 원 정도를 자기 몫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국내 환전소를 통해 중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상선'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 사태로 지난달 초부터 한 달여 동안 경기 광명과 과천, 부천, 인천 부평과 서울 금천, 동작, 서초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214명, 피해액은 1억 3,650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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