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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세균이 췌장암 발병 위험 3배 높인다"

2025년 09월 25일 11시 09분
양치질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3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의대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445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세균이 타액을 통해 췌장으로 옮겨져 췌장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3배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27종의 미생물 중 진지발리스균과 마이크라균 등 3종의 박테리아는 치아를 둘러싼 턱뼈와 연조직을 갉아먹는 잇몸 감염을 일으킨 뒤 타액을 통해 췌장으로 옮겨져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칸디다로 알려진 진균류도 췌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구강이나 소화 기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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