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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CT 등 의료장비 품질검사, 인공지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2025년 09월 24일 11시 11분
[앵커]
그동안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검사는 전문의의 육안 판독에 의존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100만 장 이상의 의료 영상 데이터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의료장비의 품질검사에 도입된다면 어떨까요?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건강검진이나 암 진단 등에 주로 사용되는 MRI나 CT.

이 같은 특수의료장비는 질병 진단에 필수적이지만, 40%는 10년 넘게 사용한 노후 장비입니다.

촬영 영상의 품질이 떨어져 진단 오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인 품질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의료장비의 품질검사는 전문의의 육안 판독에 의존해 객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종석 / 임상교수 : 예를 들면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이 대조도 분해능에서 나타납니다. 이것이 동그란 원인지 아닌지 판정하는 게 사람마다 조금씩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어서….]



[기자]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의료장비 품질검사용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눈을 대신해 인공지능이 의료장비의 품질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로 학습하는 것이 필수.

이를 위해 개발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주석 처리한 100만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 인공지능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박성철 / 인공지능 품질검사 플랫폼 개발사 대표 :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유방 촬영 장비 그리고 CT 장비, MRI 장비의 영상이 기본적인 품질의 조건을 만족하느냐를 평가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이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품질분석 리포트도 만들어 의사의 육안 판독과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동시에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의 눈에 의존했던 품질 관리가 객관화된 인공지능의 검사로,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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