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 사태가 선포 20여 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강릉시와 강원도는 오늘(23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재난 사태 해제 공식 선언과 함께 가뭄 관련 장단기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먼저 각 가정에 적용한 75% 제한 급수 정책을 해제하고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누수율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정수장 증설이나 지하 저류 댐 건설 등 중장기 가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폐쇄했던 공공화장실이나 수영장 등은 운영을 재개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축제나 각종 행사를 다시 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현재 강릉 지역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60%대까지 올랐으며, 이는 내년 2월까지 강릉 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량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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