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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탑재' 카카오톡, 15년 만에 대대적 개편

2025년 09월 23일 16시 11분
카카오톡이 챗GPT와 자체 개발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15년 만에 대대적 개편에 나섰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여러 채팅방을 분류하는 '채팅방 폴더' 기능과 안 읽은 메시지 미리 보기 등을 먼저 도입하고, 다음 달부터는 채팅 창에서 바로 챗GPT에 질문하고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체 인공지능 모델 카나나가 대화 상황을 이해한 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등 양방향 소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나나는 채팅창은 물론 보이스톡에서 나눈 대화 내용까지 요약 정리할 수 있고, 이용자가 잊고 있던 일정을 먼저 '선톡'해 알려주는가 하면, 필요한 물건이나 선물을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보안 우려에 대해 대화를 3일 이상 저장하지 않고 대화 내용은 열람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인공지능 기능에 사용된 통화나 대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구 탭에서는 가나다순이 아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 사용되는 피드 방식으로 친구들의 새 프로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오픈채팅 탭은 '지금' 탭으로 개편돼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등 함께 콘텐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바뀝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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