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의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가 수십 분 동안 제자리에 멈춰 있었는데, 일부 탑승객들은 제대로 된 안내방송조차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퇴근길 한강버스 안.
배가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둥둥 떠 있자, 당황한 시민들이 웅성거립니다.
[A 씨 / 한강 버스 탑승객 : 지금 한강버스가 잠시 멈춰서 가질 않고 있는데요, 어디에 걸려서 앞으로 못 가고 있다고 합니다.]
예상 도착 시각을 훌쩍 넘긴 끝에, 종착지까지 가지 못하고 승객 모두 도중에 하차해야 했습니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나흘 만으로, 탑승객들은 안내방송도 없어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습니다.
[A 씨 / 한강 버스 탑승객 : 20분이 넘게 서 있었고, 안내방송이 안 나오고 승무원도 안 계시고…. 도착하기 2~3분 전에 승무원이 이 배 잠실까지 안 간다고 뚝섬에 다 내리셔야 된다고….]
앞서 운항 첫날에는 화장실 변기 물이 역류해 문틈을 휴지로 막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흰색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채 멈춰 서 있고, 반대편 차선까지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시 가정동 도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SUV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와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22일) 10시 20분쯤에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자동차용품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2층에 있던 직원은 창문으로 뛰어내리다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주연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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