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오는 22일 시작됩니다.
이번 2차 지급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가 1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의 최대 관심사는 대상 기준을 어떻게 나눌 지였습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했던 1차 때와 달리 90% 국민만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우선, 고액자산 가구를 제외했습니다.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넘거나,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상입니다.
이어서 올해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가구별로 합산해 하위 90%를 추립니다.
[배경택 /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직무대리: 외벌이 4인 가구의 경우 건강보험료가 51만 원 정도 되면 배제가 됩니다. 그 기준이 연 소득으로 계산하면 약 1억 7천3백만 원 정도 됩니다.]
청년 세대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형평성을 고려해 완충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계산하기 복잡하면 카드사나 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접속하거나 가까운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본인이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지급 기준 경계선에 있거나 선정 결과를 수긍하기 어렵다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온라인 이의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하면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차 지급 때 드러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 장병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인근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은 소상공인 업종이 아닌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쿠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윤다솔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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