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국방부가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 강릉시에 헬기를 동원해 긴급 용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산림청 헬기 5대와 국방부 시누크 헬기 5대 등 모두 10대가 투입돼 경포호수 물 1,660톤을 오봉저수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율이 13%까지 떨어진 강릉 지역의 식수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산림청은 헬기 투입과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총 30만 리터 용량의 중·대형 이동식 저수조 8대를 강릉소방서와 강릉시청에 지원해 소화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동해안 6개 시·군에 산불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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