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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라니냐' 가능성...초가을 덥고 늦가을 추울 듯

2025년 09월 02일 16시 24분
올해 가을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오늘(2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서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낮아져 올가을에는 라니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중립 상태지만, 감시구역의 수온은 이미 평년보다 0.4도 낮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재 동태평양의 해저 수온이 평년보다 낮고, 서태평양은 높은 상황에서, 서태평양 상공의 동풍까지 강해져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의 가을철 라니냐 발생 확률은 54∼68%로 전망되며, 우리나라 기상청 예측 역시 최대 68%로 보고 있습니다.

라니냐가 나타나면 우리나라는 9월과 10월에는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으며, 11월에는 오히려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라니냐는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낮게 유지되고, 이런 상태가 5개월 이상 이어질 때 그 첫 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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